이번에 이전·복원하게 된 김천 모암동 1호분은 김천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굴조사된 삼국시대 분묘유적으로, 경부고속철도노선에 포함되어 발굴조사하게 된 유적이다.
  1호분은 판석조로 구축된 특이한 장법으로, 이러한 것은 낙동강 중류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만 조성된 묘제이다. 기존에 조사된 유적으로는 대구, 성주, 구미, 약목 등에만 분포하고 있었으나, 이번 조사를 통해 김천지역에도 다수가 조성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이는 삼국시대 김천지역의 분묘상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김천 모암동 1호분의 구조적 특이성과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아 이의 이전·복원을 추진함으로써 유구의 원상을 보존하고 이를 교육자료로 활용함과 동시에, 지역민의 문화의식을 고취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