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京釜高速鐵道 경주 경유 새로운 노선을 선정하기에 앞서, 통과예정지역에 대한 文化財 분포상황을 精密調査하여 경주 경유 고속철도의 건설로 인한 千年古都 慶州의 歷史性과 文化財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교통개발연구원의 의뢰로 실시되었다.
  嶺南埋藏文化財硏究院에서는 國立慶州博物館과 공동으로 1996. 10. 17∼12. 4(현장조사 20일간)에 걸쳐, 경주 경유구간 68㎞의 3개 노선에 대한 先史 및 歷史考古學 자료 및 기타 문화유적을 대상으로 地表調査를 실시하였으며, 이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새로 선정된 第4案(花川里路線)에 대해서는 1997. 1. 6∼1. 11까지 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에서 추가 조사를 실시하였다. 특히, 본 조사에서는 驛立地 代案에 따른 慶州 王京地區와 南山地區에 대한 文化遺蹟의 保存 측면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칠것인가도 고려하여 역입지와 이들 지역과 이어지는 주변지역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확인된 유적수는 총 136개소이며, 지역별로는 경주시 84개소, 영천시 24개소, 경산시 20개소, 울산시 8개소로서 경주시에서 확인된 유적이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성격별로는 支石墓, 立石이 24개소, 古墳이 44개소, 遺物散布地 39개소, 寺址,10개소, 가마터 및 冶鐵址 등이 19개소를 차지한다. 노선별로는 대안1(芳內里驛舍) 노선에서 97개소, 대안2(安心里驛舍) 노선에서 80개소, 대안3(德川里驛舍)노선에서 65개소, 대안4(花川里驛舍)노선에서 63개소가 확인되어 대안4(花川里)노선이 가장 적은 수의 유적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