嶺南文化財硏究院 現場說明會資料
상주 왕산역사공원 조성공사 사업부지내 유적
尙州邑城 官衙止 發掘調査
Ⅰ. 調査槪要
▣ 유적위치 : 경상북도 상주시 서성동 163-48번지 일원
▣ 조사기간 : 2010년 11월 18일 ~ 2011년 4월 6일(예정,140일간)
▣ 조사면적 : 4,812㎡
▣ 조사기관 : (재)영남문화재연구원(원장:이희준)
▣ 조사의뢰기관 : 상주시
Ⅱ. 遺蹟의 立地와 考古學的 環境
조사대상지는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상주시 서성동 163-48번지 일원으로, 상주 읍성지의 가운데에 위치한다. 조사대상지역이 위치한 상주는 지리적으로 천봉산을 배후로 낙동강의 지류인 북천과 병성천(남천), 개운천(서천) 사이의 충적지로 주위의 地勢는 盆地內에 비교적 넓은 平野地帶를 중심으로 남쪽 일부의 평야 연결부와 북천과 남천이 합류하는 동쪽 일부를 제외하면 전형적인 분지상 지형을 이룬다. 이러한 입지는 폐쇄적 공간을 이룬다는 점에서 통치와 방어 기능을 수행하기에 편리한 지세이며, 신라 왕경인 경주와 입지조건이 유사하다.1) 상주 지역의 토양은 지형적인 특성상 남천과 북천에 의해 형성된 넓은 충적평야로 일찍부터 농경이 발달할 수 있는 천혜의 요건을 제공하고 있어 청동기시대 이래로 인간의 생활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상주 시내는 상산의 삼악이라 불리는 연악(갑장산)과 노악(노암산) 그리고 석악(천봉산)이 남과 서․북 삼면을 에워싸고 있으며, 남천과 북천이 흘러 병성천으로 합류하여 평야를 이룬 중심부에 위치한다. 이와같이 상주시의 중심 시가지는 산수가 수려하고 토지는 비옥하여, 일찍부터 농업이 발달한 미곡의 주산지가 되어 있다.
조사대상지인 상주읍성지 주변의 유적은 현 시가지의 동편으로 우뚝 솟은 병풍산 자락의 병성동․헌신동 고분군2), 성동리 고분군3), 외답리고분군등의 삼국시대 고분군들과 병풍산성4)등이 있으며, 시가지의 동쪽 경계부분으로 복룡2지구 주택건설사업부지내 상주복룡동 256번지 유적, 상주 복룡3지구 주택건설사업부지내 유적, 상주 복룡동 주택건설사업지구내 상주 복룡 230번지 유적, 상주 제2건널목 입체화 시설공사부지내 상주 복룡동 397-5번지 유적, 상주중앙로(제2철길)확장구간내 유적 등의 통일신라시대 생활유적이 위치한다. 한편, 상주읍성지 내부에는 상주향청과 남성동 상산관지등의 고려 ․ 조선시대유적이 분포하고 있다.
Ⅲ. 調査方法 및 層位
1. 조사방법
현장 조사에 앞서 조사대상지역의 절반 이상이 근대가옥 등 건축물의 영향으로 유구가확인되는 기반층에서 약 1.5M 정도 두께로 복토되어 있어 유구가 확인되는 기반층 높이(발(시)굴조사시 확인한 유구 확인층)까지 복토층을 제거․반출한 다음 유구층 확인을 위한 제토를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지가 시내의 중심에 위치하여 많은 교통량과 함께 근대가옥의 폐기물 선별작업으로 인하여 제토의 반출이 더디게 진행되어 조사대상지의 남쪽과 북쪽의 2부분으로 제토 반출방향을 나누어서 진행하였다.
발굴조사는 지형 및 주변환경에 대한 조사를 한 후 조사대상지역의 지형과 방위에 맞추어 11개의 구역으로 나누고 25M단위로 Grid를 설정하였다.
2. 층위
조사대상지의 층위는 크게 3개 구역에서 달리 확인된다. 먼저 도로유구가 길게 확인되는조사대상지역의 북편은 복토층과 암회청색사질점토층,회청색사질점토층의 3개의 층으로 구분된다. 도로유구가 확인되는 조사대상지역의 북편 층위에 대한 세부 설명은 표1과 같다.
수혈군과 적심건물지 1호, 공방시설 등이 확인되는 조사대상지의 중앙부는 복토층과 갈색사질점토층, 황갈색사질점토층의 3개층으로 구분된다. 층에 대한 세부 설명은 표 2와 같다.
연못유구가 확인되는 조사대상지의 남편은 복토층과 교란층, 갈색사질점토층(퇴적층), 암갈색사질점토층(퇴적층), 황갈색사질점토층(유구기반층)의 4개층으로 구분할 수 있다.
층에 대한 세부 설명은 표 3과 같다.
Ⅳ. 調査內容
1. 遺構
조사대상지역은 각종 문헌과 고지도에서 상주읍성지 내부의 관아시설이 위치하였던 위치에 해당된다. 상주 읍성은 고려 우왕 15년에 축성하였으며, 규모는 둘레가 약 1.7㎞,면적 21만㎡에 달한다고 전해지나, 현재 그 흔적은 명확히 남아 있지 않다. 성의 내부시설로는 商山誌(蒼石), 商山誌(淸臺), 商山誌(增補), 與地圖書, 嶠南誌, 尙州牧邑誌등에서 방위로 위치를 표시하고 있을 뿐, 어떤 건물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5) 하지만, 조사대상지역의 발굴조사 결과 확인된 유구들의 위치로 상주읍성 내부의 관아시설과 관련된 연못을 비롯한 건물지 등 일부 건축물의 흔적을 확인하였다.
상주 읍성과 관련한 각종 문헌과 고지도등의 연구를 통하여 태평루를 중심으로 상주읍성내의 내부시설을 추정 복원한 김상호6)의 관아시설 위치 추정도는 아래 <도면 3>과 같다.
금번의 발굴조사대상지역은 김상호의 안을 따르면, 공고와 청유당이 조사대상지역 내에 위치하고 있다.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1호 적심건물지는 정면 10칸, 측면 1칸의 형태로 확인이 되어, 추정도에서 보이는 창고로 사용된 공고 건물과 어느정도 일치한다고 보여지며, 기단건물지와 연못 2기가 확인된 위치는 추정도 상의 청유당이 있으리라 짐작한 위치에 해당한다.
동헌으로 사용되었던 청유당의 경우, 추정위치에서 기단건물지가 확인되었으나, 방향을 달리하고 있고, 건물지의 극히 일부만이 확인되어 정확한 형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발굴조사경계지역의 서편으로도 건물지의 흔적이 계속해서 확인이 되고 있어 추가로 건물지가 확인될 가능성은 크다고 할 수 있다.
연못유구는 고지도에 표현된 곳은 없으나, 문헌에는 그 일부를 확인할 수 있다. 동헌인 군자헌 관련 기사7)와 동헌의 남쪽에 위치했다고 하는 이향정에 관한 기사8)에 연못이 언급된 부분이 남아있다. 이향정의 연못에 대한 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이번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연못유구 2기와 유사하게 설명이 되어있다. 시기를 달리하여 확장,정비된 흔적이 발굴조사결과 확인되었고, 연못이 남-북으로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문헌의 내용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동헌의 남쪽으로 위치하는 이향정에 대한 설명에서 동헌의 위치와 이향정의 위치를 현재 정확히 알 수 없으며, 고지도에 표시된 이향정의 위치는 발굴조사현장의 연못 위치와 큰 차이를 보여 정확하게언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적심건물지는 유적의 중앙에서 동편으로 치우쳐 북서-남동 방향의 정면 10칸, 측면 1칸의一자형 건물지이다. 건물지의 동쪽 부분으로 일제시대 건물지 3동이 확인되었는데, 이들이 만들어지면서 동쪽 적심열의 일부와 중앙의 적심 일부, 북쪽의 서쪽 적심 하나, 총 6기의 적심이 파괴되었다.
도로유구는 조사대상지의 북쪽으로 발굴대상범위의 경계 내부 전면으로 동-서 방향으로 확인되고 있다. 도로는 2개소에서 확인이 되고 있는데, 1호 도로는 조사대상지 북쪽경계면으로 현폭 7~10M, 길이 100M이상의 규모로 확인이 되고, 2호 도로는 1호 도로의 남쪽 경계부분에서 2~3M의 거리를 둔 채, 상주 왕산의 북단 말단부에 접하여 확인되고 있다.
2. 遺物
유물은 자기, 기와, 동전등의 금속유물과 나막신등의 목재유물이 출토되었다. 시기는 조선시대 전기부터 후기까지로 보인다. 유물의 대부분은 기와편과 자기편들이다.
기와류는 평기와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명문와와 막새와도 다수 출토되었다. 명문기와는 ‘官’, ‘人’, ‘夫’, ‘下’, ‘草’등의 명문이 확인되었으며, ‘ ...□曆 八年 商上’명 기와도 출토되었다9).
자기류는 대부분이 백자이며, 상부수습품 에서는 분청사기류도 있다. 출토되는 백자는 飯床器류(접시, 발, 완, 잔)와 祭器류(접시, 잔, 발)의 기종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조선시대 전기에서 후기까지의 다양한 기종의 백자들은 대부분 내저원각이고, 굽 접지면으로 모래비짐의 흔적이 확인된다. 특이한 것은 제기류로 보이는 백자가 확인되고 있는데, 대부분 대각부분 만이 잔존하고 있다. 이들의 대각은 모두 8, 9, 10, 12각형의 종으로 구분된다.
금속유물은 동전과 곰방대가 출토되었다. 동전은 모두 상평통보이며, 총 10점이 출토 되었다. 출토되는 곳은 지표수습과 연못 석축내부 출토, 도로유구 상부 등의 3곳으로 나뉘어진다. 배면의 명문이 불분명한 것들이 있으나, 戶曹와 開城管理營, 訓練都監, 統衛營등의 관청에서 주조된 것임을 알 수 있는 것도 있다.
Ⅴ. 調査成果 및 意義
1. 상주 왕산역사공원 조성공사 사업부지내 유적의 발굴조사에서는 적심건물지 1동과 기단건물지 1동, 연못유구(方池圓島)2기, 수혈유구 15기, 우물 3기, 공방시설 1기, 도로유구 2개소 등의 유구가 확인되었으며, 유물은 백자류, 기와류, 금속유물, 목재유물 등 현재까지 80여점이 출토되었다.
2. 상주 읍성관련 관아시설은 문헌과 고지도등의 자료와 이제까지의 발굴조사에서는 그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었으나, 이번 발굴조사의 결과 관아시설의 존재를 부분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조사대상지의 북편으로 동-서 방향의 도로가 확인되어 이 도로가 관아 시설이 존재했던 범위로 추정할 수 있는데, 문헌과 고지도 등에서 방위로만 그 위치가 알려져 있던 관아시설의 북쪽 경계를 확인한 것은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3. 발굴조사 대상지의 남서쪽으로 치우쳐 확인된 연못유구 2기의 경우, 문헌과 고지도에서 전해지는 읍성 내부의 연못자료는 일제시대 지형도(1927년 제작 지형도)에서도 그 범위가 표시된 연못(지금의 상주경찰서 북쪽으로 위치)와 이향정에 접해있는 연못, 동헌으로 사용한 군자헌에 대한 설명10)의 일부분, 청량각에 대한 설명11)에서의 일부분이 전부이다. 일제시대 지형도에 표시된 연못은 조사대상지에서 확인된 연못유구와는 주변정황이 상이하여 동일한 연못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향정의 남, 북에 위치한다고 전해지는 연못은 연못을 묘사한 문구는 조사된 연못유구와 유사하게 설명되었으나, 이향정의 위치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어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군자헌의 설명에서 언급된 연못은 연못 자체를 묘사한 부분이 미흡하여 정확하지 않다. 청량각에 대한 설명에서의 연못은 청량각의 위치가 불분명하여 어느 건물에 부속된 연못인지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관아시설 내부에서 잔존상태가 양호한 연못유구가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예가 많지 않고, 1호 연못의 하한 시기를 알 수 있는 명문 기와가 출토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로 판단된다.
4. 조사대상지역의 북쪽에서 확인된 동-서방향의 도로유구는 읍성 내부시설의 북쪽 경계로 추정할 수 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도로유구는 현재까지 이용되고 있는 왕산 북편의 소방도로와 방향을 나란히 하고 있으며, 소방도로 하부에서 조선시대 도로유구가 확인된다.
5. 이번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건물지와 연못유구, 도로유구는 상주 왕산 주변으로 관아시설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뒷받침 하고 있다. 한편, 조사대상지의 서편 경계부분으로도 유구가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어, 왕산의 남쪽과 서쪽으로는 관아시설과 관련되는 건물지가 분포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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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지원도 조사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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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지역 주변 지형도(1927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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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지역 그리도 구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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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지 북편 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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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지 중앙부 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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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지 남편 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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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지역 원경(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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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지역 원경(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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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읍성 내부시설 추정 위치도 및 범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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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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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지원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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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적심건물지 전경 및 세부(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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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도로유구 전경 및 세부(수레바퀴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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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지역 유구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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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자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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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명문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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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막새류 및 상평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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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목 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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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읍성 모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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