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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주서 청동기시대 송국리형 주거지 발굴 [매일신문]
작성자 영남문화재(ynicp)  (211.199.34.173)     작성날짜 2004-03-02 00:00:00     조회수 1342  
게재날짜 2004-02-28
상주서 청동기시대 송국리형 주거지 발굴

경북 상주지역에서 기원전 6, 7세기 청동기 시대의 전형적인 주거지 형태인 `송국리(松菊里)형 주거지가 발굴돼 영남내륙과 충청도간의 문화적 연속성을 비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남문화재연구원(원장 이규백)은 27일 오후 2시 상주시 복룡동 주택건설사업지구 현장에서 복룡동유적 현장설명회를 갖고 송국리형 주거지 2동을 포함한 청동기 시대 주거지 4동과 통일신라~조선시대 건물터 22동, 소형 연못 1기, 우물 38기, 수혈 유구 169기 등 모두 314기의 유구(遺構)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또 청동기 시대 이후의 토기와 도기류 397점, 자기류 524점, 와류와 전류 516점 등 1천490점의 유물(遺物)도 함께 발굴됐다 이날 연구원은 청동기 시대 주거지 4동은 후대의 유구에 의해 상당부분 파손된 상태로 발견됐으며 주변에 후대의 유구들이 산재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많은 수의 주거지가 분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원측은 이번 발굴에서 `송국리형 주거지가 낙동강 상류 지역에서도 확인됨에 따라 청동기시대 문화상 연구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음은 물론 전파경로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 부여군 송국리에서 최초로 발굴된 송국리형 주거지는 그동안 호남과 경남, 대구 북구 동천동 등지에서 발굴돼 한반도를 `U자 형으로 돌면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됐으나 이번 발굴로 충남 부여에서 경북 내륙으로 곧바로 전파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연구원은 말했다.

한편 연구원측은 현재 발굴은 60%정도 진행된 상태로 보아 더많은 유적과 유물이 출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혀 발굴작업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상주.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매일신문 2004년 2월 28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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