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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려 후기 소조(塑造) 나한상 나왔다[조선일보]
작성자 영남문화재(ynicp)  (203.232.41.83)     작성날짜 2010-09-16 00:00:00     조회수 1553  
게재날짜 2010-09-16
보물 제53호 경북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주변에서 고려 후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소조(塑造) 나한상(羅漢像·부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성자를 새긴 상)이 출토됐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영남문화재연구원(원장 이희준)은 경북 예천군 예천읍 남본리 예천농협 주유소 신축 부지 내 유적 발굴조사에서 개심사지와 관련 있는 건물지로 판단되는 건물지 2동과 소조 나한상이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흙으로 빚어 구운 이 나한상은 전체 높이가 약 50㎝에 이르며, 민머리에 치켜올라간 눈썹, 두툼한 입술에 꾹 다물고 미소를 띤 입 등 표현이 사실적인 것이 특징이다. 영남문화재연구원은 고려시대 이전 소조 나한상은 온전하게 남아 있는 게 거의 없는데, 이번에 발견된 나한상은 얼굴이 완벽하고 일반적인 소조 나한상 크기인 30㎝보다 두 배 가까이 크다고 했다.

현재 국립부여박물관에는 백제시대 소조 나한상이 얼굴 부분만 남아 있고, 동국대박물관에는 고려시대 소조 나한상이 가슴 윗부분만 16.5㎝ 크기로 남아 있다.

허윤희 기자 ostinato@chosun.com

조선일보 2010년 9월 16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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