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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구 봉무産團 부지서 원삼국 유물 등 발굴[연합뉴스]
작성자 영남문화재(ynicp)  (211.107.148.131)     작성날짜 2007-12-21 00:00:00     조회수 1703  
게재날짜 2007-12-20
삼국시대에 대구 불로, 봉무 고분군을 형성한 세력들이 이들 고분군을 조성하기 200~300년 전부터 상당한 세력을 유지해왔음을 증명하는 유물이 발굴됐다.

영남문화재연구원은 대구 동구 봉무동 봉무지방산업단지 1단계 조성공사 부지 내에서 원삼국시대의 옹관묘 1기와 삼국시대 석실분 26기 등 모두 97기의 유구를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칠(漆)장식 청동 손잡이가 달린 철검 1자루를 포함한 430여점의 유물도 함께 발굴했다.

이번에 발굴된 옹관묘는 길이 160㎝ 가량의 대형 성인용으로 AD 2세기경의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통상 목관묘의 부장품으로 알려져있던 칠 장식 청동 손잡이가 달린 철검이 처음으로 옹관묘 내에서 출토돼 이 옹관묘가 당시 이 일대 지배층의 무덤이었을 것으로 연구원은 추정했다.

이들 유물과 유구는 AD 5~6세기 경에 조성된 불로, 봉무 고분군과도 인접해 있어 불로 봉무 고분군을 형성한 이 일대의 강성한 정치세력들은 적어도 원삼국시대인 AD 2세기 경부터 이미 상당한 세력을 형성해왔음을 방증한다는 것이다.

또 연구원은 폭 10~15m, 길이 300여m의 삼국시대 도로 유구도 함께 발굴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도로는 습지를 인위적으로 매몰시킨 후 천석, 할석, 사질토를 사용해 조성된 것으로 보이며 노면이 단단해 1천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뚜렷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연구원 관계자는 영남권 일대에서 대형 옹관에 피장자의 높은 신분을 상징하는 "칠 장식 청동 손잡이가 달린 철검"을 매장한 옹관묘는 처음 확인된 것이어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연합뉴스 2007년 12월 20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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