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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주 방내리 고속철 공사구간 청동기시대 주거지 발견[영남일보]
작성자 영남문화재(ynicp)  (211.199.34.144)     작성날짜 2007-08-31 00:00:00     조회수 1747  
게재날짜 2007-08-30
경주시 건천읍 방내리 경부고속철도 건설구간에서 청동기 시대 주거지를 비롯한 7세기 삼국시대 석실분 및 석곽묘 57기와 고려석곽 1기 등 모두 65점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이 구간에 대한 발굴조사를 맡은 (재)영남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방내리 경부고속철도 건설구간에서 청동기 시대 주거지를 비롯한 삼국시대 석실분 및 석곽묘 57기, 청동기시대 주거지 6곳 등이 발견됐으며, 이외에 삼국시대 토기 등 유물도 283점이나 출토됐다.

이번에 발굴된 석실분은 모두 23기로 자연경사면을 굴착하고 벽석과 둘레 돌을 쌓아올리면서 그 사이를 성토하는 방법으로 축조됐다. 또 시신을 매장한 곳은 종장방형과 횡장방형 또는 방형으로 이뤄졌고, 시신을 받치는 돌은 장축방향으로 일정한 두께로 깐 형태이지만 돌의 크기는 다르게 나타났다. 석곽묘는 원래의 지형을 그대로 이용해 굴착을 통해 반지하로 축조됐다.

석실분과 석곽묘는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인 데다, 무덤의 구조로 미뤄 7세기의 신라묘제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이밖에도 미완성 석기와 석검 등 청동기 유물 16점과 청동기 주거지 6곳, 삼국시대 토기, 고려시대 석곽묘 1기 등이 출토됐다. 이곳의 석실분과 석곽묘에서 나온 토기는 고배·병·개 등의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무덤과 시기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추정됐다.

영남문화재연구원 한도식 책임조사원은 청동기 시대 취락(주거지) 및 삼국시대 석실분 및 석곽묘가 확인됐으며, 석실분과 석곽묘는 유구 간 중복없이 일정한 묘역을 갖춰 만들어졌고, 무덤 간에도 큰 시기차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무덤의 구조와 부장유물 등으로 미뤄 7세기 건천지역 상류계층의 무덤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주=임준식기자 juns@yeongnam.com

영남일보 2007년 8월 30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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