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調査槪要
1. 유적명 : 구미 문성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부지내 유적 문화재 발굴조사
2. 조사대상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문성리 61-3, 103, 147번지 일원
3. 조사대상면적 :
-Ⅰ구역 구미시 고아읍 문성리 103번지 일원3,619㎡
-Ⅱ구역 구미시 고아읍 문성리 61-3번지 일원1,530㎡
-Ⅲ구역 구미시 고아읍 문성리 147번지 일원4,556㎡계9,705㎡
4. 조사기간 : 2006년 4월 20일 ～ 2006년 10월 31일
Ⅱ. 조사대상지역의 立地와 環境
조사대상지역은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문성리 64번지 일원으로서, 구미시에서 선산방향으로 3.5㎞ 정도 이동하면 왼쪽에 문성리가 있고, 이 문성리에서 원호리로 연결되는 도로가 나오는데, 조사대상지역은 도로 북편 산사면과 평지 일부에 해당한다. 주변지형을 살펴보면 동쪽으로 3㎞ 정도 떨어져서 구미시의 가운데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으며, 북편으로 해발 374.3m인 접성산이 위치하는데, 이곳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이 해발 100m부분에서 완만한 사면을 이룬다. 또한, 동편으로 위치하는 해발 125m의 매봉재에서 남쪽으로 완만한 능선이 위치한다. 한편 남쪽으로는 낙동강에 의해 만들어진 충적지가 다소 넓게 형성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로 문성지에서 낙동강으로 흐르는 소하천이 있다. 조사지역의 남서쪽에는 ‘文星池’가 조성되어 있다. 조사대상지역은 대부분 논과 밭으로 경작되고 있었으며, 발굴조사가 시작될 당시에는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인해 조사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이 공사가 진행중인 상태였다. 유적은 현재 아파트가 위치하는 인서골을 중심으로 동․서로 나뉘어지는데, 동쪽에 Ⅰ구역이 위치하며, 서쪽으로 Ⅱ구역, Ⅲ구역이 위치한다.
Ⅰ구역은 토지정리사업부지내의 가장 서쪽에 위치하며, 접성산의 남쪽 끝자락의 완만한 능선에 위치한다. 유적의 남쪽으로는 문성지가 있으며, 북쪽으로 외곡지가 위치해 있었으나, 현재는 메워진 상태이다. 시굴조사에서 조선시대 건물지와 수혈 등이 확인되었다.
Ⅱ구역은 토지정리사업부지내의 중앙에 위치하며, 인서골로 들어가는 길에서 동쪽으로 10m거리에 위치한다. 매봉재의 완만한 남쪽능선과 충적지에 해당하는데, 최근까지 논과 밭으로 경작되고 있었다.
Ⅲ구역은 토지정리사업부지내의 가장 동쪽에 33번 국도와 인접하여 위치하며, 매봉재의 완만한 남쪽능선에 해당한다. 최근까지 밭과 과수원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Ⅲ. 調査內容
가) Ⅰ구역
1) 층위
지형은 서쪽에서부터 동쪽으로 낮아지는 양상이다. 자연경사면에 복토를 하여 경작을 했던 곳으로서, 서쪽부분에 복토층이 두꺼운 양상이며, 토층은 사질성이 강한 층이 서쪽에서 확인되며, 경사면 아래쪽으로 올수록 입자가 작고 점성이 강한 점토층이 확인되며, 이지점은 계곡부로 판단된다.
2) 유구
Ⅰ구역에서는 기와가마 1기, 수혈 10기, 굴립주건물 1동, 적심건물지 1동, 집석유구 1기, 석렬유구 2기, 구 1기, 주혈군 등 모두 17기의 유구가 확인 조사되었다.
(1) 기와가마
기와가마는 유적의 남동쪽 말단부에서 1기가 확인되었다.
① 기와가마 1호
유구는 유적의 남동쪽 말단부 경사면에 등고선 방향과 직교되게 위치한다. 평면형태는 장타원형에 가까우며, 잔존형태로 보아 반지하식의 구조로 판단된다. 규모는 장축이 610㎝이고 단축은 240㎝이며, 깊이는 소성실은 20～30㎝이며, 연소실은 100㎝정도이다.
사질성이 강한 황갈색사질점토층을 기반층으로 유구가 형성되었으며, 내부토는 사질성이 강한 암갈색사질점토와 소토, 벽체편, 천정편으로 채워져 있다.
<연도>
사질성이 강한 지형의 영향으로 인해 유구의 훼손이 심해 연도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곳이 바닥만 남아 있어 연도의 흔적은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이다.
<소성실>
소성실의 규모는 길이 360㎝이며, 폭은 240㎝이다. 깊이는 10～30㎝정도이다. 소성실 내부에 단은 확인되지 않는 무단식구조이며 바닥면의 경사가 심하다. 벽체는 회청색환원소결, 적색소결, 적색피열층이 확인되며, 소성실 바닥은 회청색환원소결된 상태이다. 소성실 바닥면의 일부는 훼손되어 모래층이 노출된 상태였다. 소성실 바닥에는 깨어진 기와편이 일부 깔려 있는 양상이다.
출토유물로는 소성실 바닥에서 출토된 암키와편과 수키와편이 있다.
<연소실>
연소실의 규모는 장축이 200㎝, 단축이 220㎝이며, 깊이는 100㎝내외이다. 연소실에서 소성실로 연결되는 부분에는 단이 있으며, 그 단차는 110㎝정도이다. 단이 있는 곳에는 기와와 점토로 다듬어져 있는 상태이며, 단단하게 청색환원소결되어 있는 상태이다.
연소실 바닥에는 기와편이 깔려 있는 양상이며, 일부 재가 깔려있다. 연소실의 벽체는 회색환원소결 되어있는 상태이며, 부분적으로 보수흔적이 확인된다.
출토유물로는 연소실 바닥에서 수키와편과 암키와편이 있다.
<아궁이>
아궁이는 적석 등의 시설은 확인되지 않으며, 연소실의 벽체의 회색환원소결면이 아궁이라 판단되는 곳에까지 연결되는 양상이다. 단면조사에서 산화 피열흔적을 통해 본 아궁이의 구조는 아궁이의 입구부보다 연소실의 위치가 아래에서 나타나는데, 이러한 구조는 진천 산수리․삼룡리 구조와 유사한 구조로 판단된다.
<요전부․회구부>
가마가 위치한 곳이 사면의 말단부이며, 말단부의 동쪽으로는 절토되어 소로가 형성되어 있어 확인되지 않는다.
<배수구>
지형의 삭평이 심해 배수구 등의 시설은 확인되지 않는다.
(2) 수혈
유구는 Ⅰ구역내에 모두 10기가 확인된다. 사질성이 강한 황갈색사질점토층이 기반층으로 조성되었으며, 유구의 훼손과 삭평이 심해 전체적인 양상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① 수혈 1호
유적의 남서쪽 경사면 위쪽에 위치한다. 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곳에 수혈 2호, 남서쪽으로 약 6m 떨어진 곳에 석렬 1호가 있다. 암반층을 굴착하여 유구가 조성되었으며, 평면형태는 부정형이다. 규모는 (최대)길이 585㎝, (최대)너비 380㎝, (현)깊이 10㎝ 내외이다. 수혈의 남쪽으로 주혈이 3개, 서쪽으로 주혈 1개가 확인되나 정형성은 보이지 않으며, 유구와의 관련성은 알 수 없다.
수혈의 내부에는 사질성이 강한 회갈색사질점토가 채워져 있으며, 유구 바닥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자연경사를 따라 기울어져 있다. 수혈의 내부에서 확인되는 시설은 없으며, 출토유물로는 기와편, 자기편 일부와 옹기편이 있다.
② 수혈 2호
조사구역의 남서쪽 경사면 위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곳에 수혈 1호가, 북서쪽으로 약 5m 떨어진 곳에 수혈 3호가 있다. 유구는 암반층을 굴착하여 축조되었으며, 평면형태는 부정형이다. 규모는 (최대)길이 194㎝, (최대)너비 96㎝, (최대)깊이 18㎝ 정도이다.
수혈의 내부에는 사질성이 강한 회갈색사질점토가 채워져 있으며, 바닥면은 경사지게 되어 있다. 수혈내부에서 확인되는 시설은 없으며, 출토유물로는 기와편, 자기편이 있다.
③ 수혈 3호
조사구역의 남서쪽 경사면 위에 위치하며 유구의 북쪽면이 구 1호와 중복되어 있으며 구 1호가 후대에 형성된 것으로 확인된다. 유구는 암반층을 굴착하여 조성되었으며, 평면형태는 부정형이다. 규모는 (최대)길이 192㎝, (최대)너비 114㎝, (최대)깊이 14㎝ 정도이다.
수혈의 내부에는 적색의 사질점토 알갱이가 포함된 회갈색의 사질점토가 채워져 있었으며, 바닥면은 고르지 않다. 출토유물로는 자기편이 있다.
④ 수혈 4호
조사구역의 남쪽에 위치하며 서북쪽으로 약 6m 떨어진 곳에 집석 1호가 있다. 암반층을 굴착하여 유구를 축조하였으며, 평면형태는 부정형이다. 규모는 (최대)길이 1006㎝, (최대)너비 514㎝, (최대)깊이 43㎝ 정도이다. 수혈의 내부에는 회갈색사질점토가 채워져 있었으며, 그 아래 바닥면에는 회백색의 니질토가 깔려있는 양상이다. 단면은 완만한 ‘U’자형이다. 유구내부 동북쪽에는 소토가 소량 확인되고 바닥면에서 할석이 확인되나 정형성이 없이 무질서하게 확인된다. 내부에서는 기형을 알 수 없는 다량의 토기편이 출토되었는데 기와편, 옹기편, 자기편 등이 있다.
⑤ 수혈 5호
조사구역의 북서쪽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약 2m 떨어진 곳에 수혈 7호가 있다. 유구는 황갈색의 사질점토층을 굴착하고 축조되었으며, 평면형태는 대체로 편평하다. 규모는 (최대)길이 168㎝, (최대)너비 110㎝, (최대)깊이 16㎝ 정도이다.
수혈의 내부에는 갈회색의 사질토가 채워져 있었으며 바닥면은 대체로 편평하다. 출토유물로는 옹기편이 출토되었다.
⑥ 수혈 6호
조사구역의 북서쪽에 위치하며 남동쪽으로 약 1m 떨어진 곳에 수혈 7호가 있다. 유구는 황갈색의 사질점토층을 굴착하여 축조되었으며, 내부에는 회갈색의 사질점토가 채워져 있다. 평면형태는 부정형이다. 규모는 (최대)길이 190㎝, (최대)너비 168㎝, (최대)깊이 19㎝ 정도이다.
유구의 바닥면은 남쪽면이 깊게 굴착되어 있고 그 안에서 철제 보습이 출토되었다. 출토유물로는 기와편, 보습이 있다.
⑦ 수혈 7호
조사구역의 북서쪽에 위치하며 서쪽으로 2m 떨어진 곳에 수혈 5호가, 북서쪽으로 1m 떨어진 곳에 수혈 6호가 있다. 유구는 황갈색사질점토층을 굴착하고 축조되었으며, 내부에는 회갈색사질점토가 채워져 있다. 평면형태는 부정형이다. 규모는 (최대)길이 160㎝, (최대)너비 122㎝, (최대)깊이 16㎝ 정도이다. 수혈은 지표면 10㎝ 내외 가량을 일차적으로 파고 내부에 지름 60㎝ 정도로 다시 굴착하여 문설주를 설치하였다. 바닥면은 유구의 남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경사져 있다.
⑧ 수혈 8호
조사구역의 중앙에서 서쪽으로 약간 치우쳐 위치하며 남동쪽으로 약 11m 떨어진 곳에 집석 1호가 있으며, 동쪽으로 약 4m 떨어진 곳에는 굴립주건물이 있다. 유구는 황갈색사질점토를 굴착하여 축조되었으며, 평면형태는 부정형이다. 규모는 (최대)길이 452㎝, (최대)너비 408㎝, (최대)깊이 32㎝이다.
수혈의 내부에는 목탄이 소량 포함된 암황등색의 사질점토가 채워져 있었으며 바닥면은 고르지 않으며 경사면을 따라 서쪽에서 동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출토유물로는 옹기편, 자기편, 기와편이 있다.
⑨ 수혈 9호
조사구역의 중앙에서 북쪽으로 약간 치우쳐 위치하며 남쪽으로 약 5m 떨어진 곳에 굴립주건물이 있으며, 유구의 북쪽면과 중복되어 적심건물이 있다. 유구는 회갈색의 사질점토를 굴착하여 축조되었으며, 평면형태는 부정형이다. 규모는 (최대)길이 150㎝, (최대)너비 100㎝, (최대)깊이 14㎝ 정도이다.
수혈의 내부에는 목탄알갱이가 소량 포함된 갈회색의 사질점토가 채워져 있었으며 바닥면은 편평한 편이다. 유구의 동서쪽에는 소토덩어리가 확인된다. 유구에서 출토되는 유물은 없다.
⑩ 수혈 10호
조사구역의 북쪽에 위치하며 남쪽으로 약 3m 50㎝ 떨어진 곳에 적심건물이 있다. 유구의 평면형태는 부정형이며, 규모는 (최대)길이 213㎝, (최대)너비 92㎝, (최대)깊이 4㎝ 정도이다.
유구 내부에는 할석이 무질서하게 놓여져 있으며 출토유물은 없다.
(3) 굴립주건물
유적의 중앙부에서 1동이 조사되었다.
① 굴립주건물 1호
유적의 중앙에 위치하며, 주변으로는 서쪽으로 4m 거리에 수혈 8호가 있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구조이며, 주혈은 암갈색사질점토로 채워져 있다. 주혈의 폭은 20～30㎝이며 깊이는 20㎝ 내외이다. 출토유물은 없다.
(4) 적심건물
유적의 북쪽에 위치하며, 시굴조사에서 확인된 것으로 1동이 조사되었다.
① 적심건물 1호
유적의 북쪽에 위치하며, 주변으로는 수혈 9호와 중복되어 있으며, 북쪽으로 수혈 10호가 있다. 황갈색사질점토층에 유구가 조성되었다. 적심은 모두 6개가 남아있는 상태이며, 규모는 지름이 140㎝ 내외이며, 그 내부에는 지름 10～20㎝내외의 천석이 2단으로 적석되어 있다. 적심간의 간격은 북측과 중앙은 약 1.4m, 중앙과 남측은 약 6m이며, 잔존 형태로 추정해 볼 때 유구의 형태는 정면 2칸 측면 1칸으로 추정된다.
출토유물로는 자기편이 있다.
(5) 집석
유적의 중앙부에서 1기가 조사되었다.
① 집석 1호
유적 내 중앙부에 위치하며, 주변으로는 동쪽으로 굴립주건물이 있으며, 주혈이 다수 있다. 황갈색사질점토층을 굴착하여 유구를 조성하였으며, 규모는 장축 436㎝, 단축 292㎝ 이며 깊이는 20～30㎝ 이다. 내부에는 지름 10～30㎝의 천석이 쌓여있는데 천석이 쌓여 있는 양상에 시설은 확인되지 않으며, 불규칙적으로 적석된 양상을 보인다. 유구의 중앙에는 지름 60㎝ 정도의 수혈이 있으며, 그 내부에 천석과 회백색의 니질토가 채워져 있다. 출토유물은 자기편과 옹기편이 있다.
(6) 석렬
유적의 남쪽 중앙부와 남서쪽에서 2기가 조사되었다.
① 석렬 1호
조사구역의 남서쪽에 경사면 위에 위치하며 동북쪽으로 약 6m 떨어진 곳에 수혈 1호가 있다. 유구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할석 2매를 횡으로 놓았으며, 1단으로 확인된다. 규모는 길이 600㎝, 너비 100㎝ 정도이며 자연경사면을 따라 동쪽에서 서쪽으로 경사져있다. 주변의 수혈유구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명확하지 않다. 출토유물은 없다.
② 석렬 2호
유적의 남동쪽에 위치하며 경사면과 직교되게 석렬이 진행한다. 남서쪽으로 약 6m 떨어진 곳에 수혈 4호가 위치하며, 서쪽으로 약 11m 떨어진 곳에 집석 1호가 있다. 황갈색사질점토층이 기반층이며, 석렬이 위치한 곳의 지형은 주변에 비해 낮은 양상이다. 규모는 길이 835㎝, 너비 130㎝ 정도이다. 천석이 서쪽에서 남쪽으로 무질서하게 놓여져 있다. 유구의 성격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규정할 수는 없지만 현 지형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배수로가 있던 곳일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된다. 출토유물은 기와편, 자기편 일부와 옹기편이 있다.
(7) 구
유적의 남서쪽 경사면 위에서 구 1기가 조사되었다.
① 구 1호
유적의 남서쪽 경사면 위에 위치하며 수혈 1호, 2호, 3호의 북동쪽으로 弧의 형태를 띤다. 유구는 암반층을 굴착하여 조성되었으며 평면형태는 부정형이다. 길이 2190㎝, 너비 55㎝, 깊이 10㎝ 내외이다. 유구내부는 회갈색의 사질점토가 채워져 있었으며 단면 형태는 완만한 ‘U’자형이다. 유구내에서 출토되는 유물은 없다.
(8) 주혈군
유적의 중앙부에서 북쪽으로 넓게 분포한다. 주혈의 규모는 대체로 20～30㎝ 정도이며, 깊이는 20㎝ 내외이다. 주혈간에 정형성은 확인되지 않으며, 주혈내에서는 기형을 알 수 없는 토기편이 소량 출토되었다.
나) Ⅱ구역
토지구획정리사업부지내 중앙에 위치하며, 조사구역을 제외한 주변지역이 지형훼손이 심해 정확한 양상은 알 수 없으나, 북쪽에서 이어지는 능선의 말단부에 논 밭 등으로 이용되던 곳이다.
1) 층위
지형은 북쪽에서부터 남쪽으로 낮아지는 양상이다. 최근까지 경작으로 이용하던 경작층이 퇴적되어 있으며, 그 아래에 황갈색사질점토층이 퇴적되어 있다. 유적의 서쪽경계로는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진행하는 자연구가 폭 6～10m 폭으로 형성되어 있다.
2) 유구
유적은 점성이 강한 황갈색사질점토층이 기반층이며, 유구는 유적의 북서쪽 일부분에서 건물지 1동과 구상유구 2기, 수혈 1기, 주혈군 등이 확인 조사되었다.
(1) 건물지
유적의 북서쪽에서 1동이 조사되었다.
① 건물지 1호
황갈색사질점토층을 기반층으로 유구가 조성되었으며, 굴립주건물 1동과 배수구가 확인된다. 주변으로는 수혈유구, 구상유구 등이 있다.
<굴립주 건물>
규모는 장축이 1040㎝, 단축이 360㎝로 정면 4칸 측면 1칸의 구조이다. 주변으로 다수의 주혈이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증개축을 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주혈의 규모는 지름이 25～30㎝ 내외이며, 깊이가 25㎝ 내외이다. 내부에는 소토와 목탄이 다량 포함되어 있었다.
출토유물은 기형을 알 수 없는 토기편이 소량 있다.
<배수구>
고상식건물의 북쪽에 위치하며 건물을 감싸고 있다. 황갈색사질점토층에 내부에는 소토와 목탄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규모는 길이 2100㎝, 폭은 20～200㎝, 깊이는 10～30㎝ 내외이다.
구는 건물의 증개축에 따라 최소 2회에 걸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데, 처음에는 폭이 넓고, 구의 방향도 남동-북서방향으로 조성되었으나, 후에 사용된 것은 구의 남쪽으로 치우쳐 있으며, 깊이도 이전에 비해 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의 방향도 남동-북서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남서쪽으로 꺾여 ‘⌒’형이다. 구 내부에서는 특별한 시설은 확인되지 않으며, 유물도 토기편과 기와편이 소량 출토되었다.
<아궁이>
황갈색사질점토층을 기반층으로 하여 유구가 조성되었으며, 주변으로 구상유구, 주혈군 등이 밀집되어 있다.
유구의 규모는 장축이 320㎝, 단축이 190㎝, 깊이는 20㎝ 내외이다. 등고선 방향과 평행하게 조성되어 있으며, 내부토는 아궁이 입구쪽으로는 목탄이 다량 퇴적되어 있었으며, 입구의 반대쪽으로는 소토가 다량 퇴적되어 있었다.
아궁이 입구의 목탄을 제거한 뒤의 상태는 4매의 천석이 일정한 간격으로 세워져있는 상태였으며, 그 내부에는 완만한 "U"자형으로 바닥이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천석이 있던 곳에는 어떤 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아궁이 입구의 단면조사를 통해 불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곳은 적색소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서쪽으로 갈수록 불의 영향을 약하게 받은 것이 확인된다.
입구부의 반대쪽에 소토의 아래쪽에는 전면적으로 다량의 목탄이 확인되며, 단면조사에서는 불의 영향은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출토유물로는 자기편과 토기편, 기와편 등이 있다.
(2) 수혈유구
아궁이시설의 동쪽으로 위치하며, 모두 1기가 조사되었다. 주변으로는 유구가 밀집되어 있다.
① 수혈유구 1호
황갈색사질점토를 기반층으로 조성되었으며, 내부토는 암갈색사질점토이다.
규모는 장축 650㎝, 단축 220㎝이며, 깊이는 20㎝내외이다. 아궁이와는 동쪽으로 약 1m 거리에 위치하는데, 아궁이와의 연관성은 알 수 없다. 건물지의 배수구와는 중복되었는데, 건물지보다는 이른 것으로 단면조사에서 확인된다.
수혈 바닥면에서 주혈이 3개 확인되는데 주혈사이의 정형성을 보이지 않는다. 그 외의 특별한 시설은 확인되지 않는다.
출토유물로는 토기편이 있다.
(3) 구상유구
유적의 북서쪽에 유구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 가장 북쪽편에 위치하며, 모두 2기가 조사되었다.
① 구상유구 1호
건물지 1호 배수구에서 북쪽으로 1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규모는 길이 500㎝, 폭 180㎝, 깊이는 20㎝ 내외이다.
황갈색사질점토층에 암갈색사질점토로 채워져 있으며, 구내부의 단면은 완만한 ‘U’자형의 형태이다. 내부에 특별한 시설은 확인되지 않으며, 출토 유물로는 기형을 알 수 없는 토기편이 소량 있다.
② 구상유구 2호
건물지 1호 배수구에서 북쪽으로 2m 거리에 위치한다. 규모는 길이 800㎝, 폭은 50㎝, 깊이는 10㎝ 내외이다.
황갈색사질점토층에 내부토는 점성이 강한 암갈색사질점토로 채워져 있으며, 구 내부의 단면은 완만한 ‘U’자형의 형태이다. 내부에 특별한 시설은 확인되지 않으며, 출토유물로는 토기편이 있다.
다) Ⅲ구역
토지구획정리사업부지내 가장 동쪽에 위치하며 국도33호선 선산방향에 인접하여 위치한다. 착수당시 유적은 조사구역을 제외한 북쪽과 서쪽일부, 동쪽부분에 절토를 하여 구지형을 알 수 없는 상태였으나 유적내의 지형을 보아 북쪽에서 이어지는 능선의 말단부로서 일부 과수원으로 이용되던 곳이었다.
1) 층위
지형은 북쪽에서부터 남쪽으로 낮아지는 양상이다. 유적의 동쪽으로는 능선의 말단부까지가 조사범위이다. 층위는 경작의 영향을 받은 복토층과 경작층이 20㎝정도 퇴적되어 있으며, 그 아래에 점성이 강한 황갈색사질점토층이 기반층이다. 유적의 동쪽경계로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진행하는 자연구가 최근까지 형성되어 있다.
2) 유구
유구는 시굴조사 당시 확인된 부분인 북동쪽에 치우쳐서 확인되며, 그 나머지 지역은 확인되지 않는다. 유구는 옹기가마 1기와 옹기가마 배수구 1기, 수혈유구 1기, 구상유구 1기가 있다.
옹기가마는 이 지역에서 살고 있는 주민의 전언에 의하면 6․25전후의 것으로서, 6․25전쟁 이전부터 조업하여, 전쟁이 끝난 후에도 일정기간 동안 조업을 하였으며, 현재 확인된 옹기가마 외에도 4기의 가마가 더 있었다고 한다.
(1) 옹기가마
유적의 북동쪽사면에 등고선과 직교되게 1기가 조사되었다.
① 옹기가마 1호
황갈색사질점토층을 굴착하여 유구가 조성되었으며, 내부에는 소토와 벽체 천정편이 다량 확인된다.
규모는 장축이 1250㎝, 단축이 240㎝, 깊이는 소성실이 40～60㎝, 연소실이 20㎝로 평면부정형이며, 잔존상태로 보아 반지하식의 구조로 판단된다.
<연도부>
유구가 조성된 곳은 경사가 심한 곳으로 연도가 있을 곳으로 판단되는 곳은 경사면의 상부로서 삭평과 훼손이 심해 연도의 위치와 시설은 확인되지 않는다.
<소성실>
소성실의 규모는 길이 1080㎝이며, 폭은 240㎝이다. 깊이는 40～60㎝ 내외이다. 소성실 바닥면은 무단식구조이며 소성실내의 바닥면은 부분적으로 보수한 흔적이 있다. 소성실의 바닥면은 경사가 심하고 환원소결된 상태이며 일부 유리질화 현상도 확인된다. 벽체는 점토로 30～40×15㎝의 규모의 흙벽돌을 만들어 벽면을 따라 쌓았다. 벽체는 환원소결, 적색소결, 적색피열층이 확인되며, 일부 유리질화 현상도 확인된다. 소성실 중앙부에서부터 연소실 입구까지 북쪽벽면에 1차에 걸쳐 보수한 흔적이 확인되는데, 아궁이에서 약 5m 정도는 벽면에 1단으로 천석을 쌓고 그 위에 점토를 덧붙였다. 보수한 벽면은 흙벽돌을 만들지 않고, 점토자체를 거칠게 덧붙였다.
출토유물로는 내부에서 기형을 알 수 없는 옹기편이 있다.
<연소실>
연소실의 규모는 장축이 150㎝, 단축이 100㎝이며, 깊이는 20㎝ 내외이다. 연소실에서 소성실로 연결되는 부분에는 단이 없는 무단식구조이며, 연소실의 바닥면에서 확인되는 목탄으로 연소실의 규모를 추정할 수 있다. 연소실의 바닥은 목탄이 확인되며 벽면은 환원소결되어 있는 상태이다. 벽체의 북쪽부분은 연소실에서 이어지는 보수흔이 확인된다. 출토유물은 없다.
<아궁이>
아궁이는 적석 등의 시설은 확인되지 않고, 바닥에서 확인되는 목탄의 흔적으로 아궁이의 규모를 추정할 수 있다.
<요전부․회구부>
가마가 위치한 곳은 사면의 말단부이며, 최근까지 계곡이 형성되어 있던 곳이다. 계곡으로 인해 요전부와 회구부는 훼손되어 확인되지 않는다.
<배수구>
가마의 남쪽과 서쪽에서 확인된다. 규모는 길이 2420㎝, 폭 142㎝이며, 깊이는 10～30㎝정도이다. 단면형태는 완만한 ‘U’자형의 구조이다. 구의 서쪽부분에는 소토가 확인되며, 동쪽의 경사면 아래쪽에는 옹기편이 다량 출토되었다.
(2) 수혈
유적의 북동쪽 사면에서 1기가 조사되었다.
① 수혈 1호
유적의 북동쪽사면에 위치하며, 황갈색사질점토층을 굴착하여 조성하였다. 주변으로는 남쪽으로 옹기가마가 있다. 규모는 장축이 1440㎝, 단축이 758㎝이며 깊이는 50㎝정도이다. 옹기가마와 가까운 남쪽 일부분에는 경사면을 따라 옹기편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토층은 표토층 아래에 소토가 포함된 적갈색 사질점토가 퇴적되어 있으며, 그 아래에는 갈색사질점토가 퇴적되어 있다. 수혈 바닥에 경사면 위쪽에서는 폭 20㎝로 배수구가 있으며, 바닥에서는 주혈이 확인된다. 주혈 내부에는 회갈색사질점토가 채워져 있으며, 주혈간의 정형성은 보이지 않는다. 옹기가마의 작업장으로 추정된다. 출토유물로는 옹기편이 있다.
(3) 구상유구
유적의 북동쪽 사면에서 1기가 조사되었다.
① 구 1호
유적의 북동쪽 사면에 위치한다. 주변으로는 북쪽으로 옹기가마가 있다. 규모는 잔존길이 1600㎝, (최대)폭 340㎝, 깊이는 10～90㎝로서 단면은 완만한 ‘U’자형이다.
유구는 경사면의 위쪽인 서쪽에는 구의 폭이 좁은데, 경사면 아래로 내려갈수록 구의 폭이 넓어지고 깊이도 깊어지는 양상이다.
구의 중앙부에 지름 20～30㎝의 천석이 쌓여있는 양상이 보이는데, 천석이 쌓여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천석과 기와편이 확인되고, 동쪽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천석이 쌓여있는 양상은 동쪽으로는 타원형이며 서쪽으로는 직선으로서 평면형태는 반타원형이다. 천석이 있는 곳의 동쪽부분에는 불의 영향을 받아 산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목탄도 확인된다. 천석도 불의 영향으로 산화된 것을 확인된다. 천석을 제거한 바닥면에는 목탄이 확인되며, 불의 영향을 받은 범위는 돌이 쌓여 있는 중앙부까지로 확인된다.
출토유물로는 기와편이 있다.
다. 출토유물
유물은 조선시대, 근대와 관련된 자기편, 옹기편 다수와 철기류 1점 등 모두 114점이 출토되었다. 완형의 토기는 출토되지 않았으며, 대부분 편인데 기종으로 보면, 자기 저부편, 옹기구연부편 등이 있다. 그 외에 어망추, 보습이 출토되었다.
Ⅳ. 調査結果
1. 이번조사는 Ⅰ,Ⅱ구역에서 조선시대 건물지, 기와가마, 수혈, 구 등 24기의 유구가 조사되었고, Ⅲ구역에서는 근대의 옹기가마 등 3기의 유구가 조사되었다.
2. Ⅰ구역에서 조사된 기와가마의 구조는 반지하식의 등요로서 연소실의 구조는 진천 산수리․삼룡리의 구조와 동일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구조는 기와가마에서는 조사된 예가 없는 구조로서 기와가마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3. 유물은 조선시대부터 근대에까지 기와편과 자기편, 옹기 등 모두 114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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