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調査內容
가. 遺構
북안-경주간 도로개설구간내 慶州舍羅里遺蹟에서 확인조사된 遺構는 크게 三國時代 墳墓遺構와 靑銅器時代 生活遺構로 大別되며, 모두 26기가 조사되었다. 이들 유구들은 경사가 완만한 경사면에 위치하며, 자연 생토인 황갈색 사질점토와 풍화암반덩이나, 사질성분이 다량 혼합된 갈새 점토에 조성되었으며, 층 구분에 따라 확인되는 유구는 구분되지 않는다. 본 유적에서는 삼국시대 분묘유구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고, 청동기시대 유구에 비해 다양한 성격이 유구가 확인조사되었으므로 먼저, 삼국시대 분묘유구에 대해 설명하고, 청동기시대 유구의 전반을 설명하기로 하겠다.
(1) 三國時代
본 유적에서 확인조사된 유구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구는 三國時代 墳墓遺構이다.
분묘유구는 積石木槨墳(墓) 3기와 橫穴式石室墳 15기, 石槨墳(墓) 3기, 木槨墓 1기, 甕棺墓 1기가 확인조사되었다. 이들은 모두 경사가 완만한 경사면에 조성되어 있으며, 적석목곽분은 자연 경사면 중, 약간 구릉으로 이루어진 곳에 조성되어 있다.
(2) 靑銅器時代
①住居址
청동기시대 유구는 모두 유적의 남쪽 구릉의 경사면에서 확인되었다. 유구의 성격은 모두 주거지로 3동이 조사되었다. 최근에 경지 정리작업에 의해 함께 조사된 분묘유구와 마찬가지로 주거지 상부와 벽체부분 대부분이 결실, 유실된 상태였다.
주거지의 평면형태는 모두 장방형이며, 규모는 대부분 결실되어 명확하지 않지만, 장축 현 250～560㎝, 단축 현129～250㎝, 깊이 현 25～40㎝정도이다. 내부에는 목탄이 혼입된 암갈색 사질점토가 채워져 있으며, 바닥은 맨바닥을 그대로 이용한 주거지와 5㎝정도의 회색점토를 다짐처리한 주거지로 구분된다. 바닥 상면에는 주혈이 몇 개소 확인되지만 정형성은 없다. 노지는 확인되지 않으며, 벽구는 3호 주거지에만 확인된다. 유물은 주거진 床面에서 무문토기 저부와 단사선문이 시문된 구연부편, 지석, 미완성석기가 출토되었다.
나. 遺物
본 유적에서 확인되는 유구는 적석목곽분(묘), 횡혈식석실분, 석곽분(묘), 목곽묘, 석곽묘, 옹관묘, 청동기시대 주거지로 구분된다.
적석목곽분(묘)에서는 유개고배, 단경호, 연질옹, 연질호 등이 출토되었으며, 횡혈식석실분에서는 부가구연대부장경호, 파수부옹, 단경호, 유개고배, 대부완 등이 있다. 이 중 횡혈식석실분에 출토되는 부가구연대부장경호는 구연단이 뾰족한 형태와 둥근 형태가 관찰되며, 구연의 길이가 길고, 부가구연이 강조된 기형이다. 고배는 신부와 대각의 비율이 같고, 2조의 돌대가 형성되며, 투창의 크기는 작다, 문양은 콤파스수법의 점반원문와 긋는수법의 삼각집선문과 찍는수법의 삼각집선문, A수법(단순압날수법)의 종장연속마제형문 등의 인화문이 관찰된다. 파수부옹에는 평행타날문이 관찰된다.
소형석곽분에서는 유개고배와 대부완이 출토되었으며, 뚜껑에는 찍는수법의 삼각집선문이 시문되어 있고, 대부완에는 이중반원문과 수적형문이 관찰된다.
현재 각 유물의 기형적인 특징으로 시간적인 구분은 다소 무리가 있으며, 대략적인 시기만 짐작할 수 있는데, 적석목곽분의 시기는 5세기 중엽경으로 볼 수 있고, 횡혈식석실분과 소형석곽분에서 출토되는 토기의 문양 종류와 시문수법을 볼 때, 대략적인 시기는 6세기 후엽에서 8세기 전엽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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