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調査對象地域의 立地와 環境
조사대상지역은 성주군 월항면 소재지가 있는 "동정"마을에서 "달음티"재를 지나 왜관방향으로 향하는 33번 국도의 북편으로 새로 신설되는 도로구간이다. 조사대상지역은 유월리 토기가마의 Ⅰ지구, 유월리 고분군Ⅰ의 Ⅱ지구, 유월리 지석묘의 Ⅲ지구 등 3개의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Ⅰ지구는 이미 지표조사와 시굴조사를 통해 알려진 유월리 토기가마의 남쪽부분으로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유월리 산43-3번지 일원에 해당한다. 성주에서 왜관방면으로 가다보면 성주와 왜관의 경계인 달음티재가 나오며 달음티재의 입구에는 월암지라는 연못이 있다. 연못의 북편에 해발 50∼70m의 구릉에 유월리토기가마와 조사대상지역인 Ⅰ지구가 위치하고 구릉은 대체로 정상부는 완만하나 말단부쪽으로 급경사를 이룬다. 시굴조사결과 삼국시대 주거지와 구상유구가 확인된바 있으며, 임야와 과수원으로 이용되어 왔다. 주변의 유적으로는 바로 북편에 유월리 토기산포지가 위치하고 서편으로 1㎞정도 떨어져 유월리고분군Ⅰ이 위치한다.
Ⅱ지구는 유월리토기가마에서 서쪽 1㎞ 떨어져 위치하며 지표조사에서 알려진 유월리 고분군의 남쪽부분에 위치한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유월리 전1191번지 일원에 해당하며 해발 40m의 낮은 구릉 말단부로 경사는 비교적 완만하고, 현재 논으로 경작되면서 대부분 평탄한 지형을 이룬다. 시굴조사시 고분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조선시대 구상유구가 일부 확인되었다.
Ⅲ지구는 Ⅱ지구에서 서쪽으로 50m 정도 떨어져 위치하며 이미 지표조사에서 알려진 유월리 지석묘에 해당한다. 행정구역상으로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유월리 산1203-3번지 일원이며, 해발 40m의 나지막한 구릉 말단부로 지석묘의 상석으로 보이는 큰 돌이 5개 분포한다. 주변의 유적으로는 서편에 안포리 고분군 Ⅰ·Ⅱ가 위치한다.
2. 조사내용
시굴 조사결과에 따라 조사대상지역을 3개 지구로 구분해 조사를 실시하였다. Ⅰ지구에서는 토기가마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토기가마와 관련 있는 주거지, 구상유구, 수혈유구 등의 삼국시대 유구와 고려·조선시대 토광묘를 조사하였고, 그 외 조선시대 구상유구와 수혈유구 등을 조사하였다. Ⅱ지구에서는 조선시대 구상유구를 조사하였으며, Ⅲ지구에서는 당초 지석묘의 상석으로 추정하였으나 조사결과 지석묘가 아니라 단순한 괴석임이 밝혀졌다. 각 지구별 조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 遺構
1)Ⅰ지구
Ⅰ지구는 유월리 토기가마의 남쪽부분으로 토기가마는 발굴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으나 토기가마와 관련 있는 주거지와 수혈유구, 구상유구 등의 삼국시대유구가 확인되었다. 그 외 고려·조선시대 토광묘와 조선시대 구상유구와 수혈유구가 조사되었다.
가) 삼국시대 유구
삼국시대 유구는 경사가 급격한 구릉 말단부에는 분포하지 않고 비교적 완만한 구릉 정상부에 분포한다. 유구가 확인되는 층은 기반층인 풍화암반층이며 유구의 세부내용에 대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2호 수혈유구
조사대상지역의 북동쪽에 위치하는 수혈유구로서 주축방향은 N-50 -W로 등고선 평행한다. 유구의 평면형태는 말각 방형이며 유구의 규모는 길이 310㎝, 폭 200㎝, 깊이 20㎝이다. 유구 내부에는 중앙에 노지가 위치하며, 노지는 길이 105㎝, 폭 70㎝의 장방형수혈에 점토를 이용하여 축조하였다. 유구 내부에서는 다수의 토기편과 목탄이 출토되었다.
② 3호 수혈유구
조사대상지역의 북쪽에 위치하는 수혈유구로서 주축방향은 N-50 -W로 등고선 평행한다. 유구의 평면형태는 방형이며 유구의 규모는 길이 350㎝, 폭(현) 180㎝, 깊이 20㎝이다. 유구의 바닥은 주거지 바닥처럼 기반층을 정리하여 사용하였으나 내부에는 노지나 주혈의 흔적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으나 북서쪽 가장자리에 길이 55㎝, 깊이 20㎝ 정도의 원형수혈이 위치한다. 원형수혈 내부에서는 기와와 유사한 토제품이 출토되었다.
③ 4호 수혈유구
조사대상지역의 북쪽 중앙에 위치하는 수혈유구로서 토광묘 6호에 의해 유구의 남쪽일부가 파괴되었다. 주축방향은 N-30 -W로 등고선 평행하며 유구의 평면형태는 장방형이다. 유구의 규모는 길이 498㎝, 폭360㎝, 깊이 150㎝로 깊이가 상당히 깊다. 유구의 바닥은 기반층을 평탄하게 정리하여 사용하였으나 내부에는 노지나 주혈의 흔적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남동쪽 모서리에는 길이 200㎝, 폭20㎝, 깊이40㎝의 배수로 밖으로 설치되었으며 배수로에는 3호유구에서 출토된 기와 유사한 토제품을 이용하여 양가에 세우고 다시 횡가하여 배수로 축조하였다. 유구내부에서도 일부 토기편과 함께 기와와 유사한 토제품이 출토되었다.
④ 8호 주거지
조사대상지역의 북쪽 중앙에 위치하는 주거지로서 유구의 남쪽부분은 과수원 경작시 대부분 파괴되었다. 주축방향은 N-42 -W로 등고선과 평행하며 유구의 평면형태는 장방형이다. 유구의 규모는 길이 548㎝, 폭148㎝, 깊이 40㎝이다. 유구의 바닥은 소토바닥이며 중앙벽가쪽에는 타원형 노지가 설치되었고 벽가에는 벽을 따라 폭 15㎝, 깊이 10㎝의 벽구가 설치되어 있다. 주혈의 배치는 6주식으로 추정되며 주거지의 동편 모서리에는 길이 80㎝, 폭 50㎝ 깊이 30㎝ 의 타원형 수혈이 위치한다. 타원형수혈에는 목탄이나 소토흔적은 없었고 내부에는 호가 2점 놓여 있었다. 유구내부에서는 토기가마와 관련한 불량 토기소성품과 방추차와 함께 기와와 유사한 토제품이 출토되었다.
나) 고려·조선시대 토광묘와 구상유구
토광묘는 구릉 정상부에 분포하고 모두 장축방향이 등고선과 직교한다. 토광묘는 대체로 2개 형태로 구별되는 데 먼저 관에 비해 묘광의 폭이 넓은 토광묘와 묘광의 폭이 좁아 관과 묘광의 차이가 별로 없는 것으로 대부분은 묘광과 목관의 차이가 별로 없는 토광묘이다. 조사대상지역의 서쪽 말단부에는 조선시대의 구상유구와 수혈유구가 각각 5기와 2기가 조사되었다. 토광묘와 구상유구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토광묘 1호
조사대상지역의 북동쪽에 위치하는 토광묘로서 주축방향은 N-30 -W로 등고선 방향과 직교한다. 묘광의 평면형태는 장방형이며 길이 240㎝, 폭 90㎝, 깊이 70㎝ 정도이다. 목관의 규모는 길이 220㎝, 폭 65㎝ 정도이다. 유물은 목관의 남쪽에서 청동완1점과 자기병이 출토되었고 중앙에서 철기 1점이 출토되었으며 목관의 가장자리에서는 관정이 출토되었다.
② 토광묘 3호
조사대상지역의 북동쪽에 위치하는 토광묘로서 주축방향은 N-29 -W로 등고선 방향과 직교한다. 묘광의 평면형태는 장방형이며 길이 198㎝, 폭 80㎝, 깊이 80㎝이다. 토층상에서 목관의 흔적이나 관정은 확인되지 않으며 묘광 중앙에는 직경 15㎝의 부장공이 있고 부장공 내부에서 토기 매병이 1점 출토되었다.
③ 구상유구 4호
조사대상지역의 남서쪽에 위치하는 구상유구로 주축방향은 N-45 -E로 등고선 방향과 직교한다. 구상유구는 기반층인 풍화암반층에 축조되었고 규모는 길이 1,400㎝, 폭 130㎝ 깊이 60㎝이다. 단면형태는 U자형이며 내부에는 갈색사질토와 다수의 조선시대 기와편이 어지럽게 출토되었다.
2) Ⅱ지구
Ⅱ지구에서는 논으로 사용되면서 유적의 상부가 대부분 훼손되어 특별한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조사대상지역의 동편에서 조선시대의 구상유구 1기가 확인되었다. 구상유구는 기반층인 풍화암반층에서 확인되었고, 주축방향은 N-45 -E로 등고선 방향과 직교한다. 규모는 길이 1,564㎝, 폭 530㎝, 깊이 40㎝이며, 단면형태는 U자형이고, 내부에는 사질토와 함께 다수의 조선시대 기와편이 출토되었다.
3) Ⅲ지구
Ⅲ지구는 지표조사에서 이미 알려진 유월리지석묘군에 해당하며 해발 40m의 나지막한 구릉 말단부에 지석묘로 보이는 상석이 5개 위치한다. 그러나 당초 지석묘로 추정하였으나 조사결과 상석아래에서는 지석이나 적석같은 시설은 전혀 없고 바로 표토층 위에 얹혀져 있었고, 일부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기그릇이나 폐비닐이 나오기도 하였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이는 지석묘가 아닌 단순한 자연석으로 보인다. Ⅲ지구의 조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 出土遺物
금번 조사에서 출토된 유물은 대부분 Ⅰ지구의 삼국시대 유구와 고려·조선시대 토광묘에서 나왔다. Ⅰ지구의 출토유물 중 삼국시대 유구에서는 이형 토제품을 비롯하여 단경호와 발이 주로 출토되었다. 기와형태를 보이는 이형토제품은 정확한 명칭과 용도를 알 수 없는 토제품으로 유물의 특징을 살펴보면 마치 기와처럼 외면에는 기와의 타날흔과 동일 타날흔과 분할흔이 확인되지만 내면에는 모골과 포목흔은 관찰되지 않고 종방향의 물손질 흔적이 관찰된다. 더욱 특이한 것은 외면 네 모서리에는 단순한 장식일지도 모르겠으나 우각상의 파수 같은 것이 부착되어 있다. 이와 유사한 유물로는 창녕 계성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바 있는데, 거기에서는 피장자의 두침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토광묘에서는 유물이 별로 출토되지 않았지만 일부 출토된 자기류와 청동제품으로 볼 때 토광묘는 고려시대(1호)를 포함하지만 토광묘 4호에서 출토된 분청사기 등으로 볼 때 대부분은 조선시대 전기에 해당한다. 그리고 Ⅰ·Ⅱ 지구의 구상유구에서는 다량의 조선시대의 기와와 일부 백자편이 출토되었는데, 이러한 점으로 보아 Ⅰ·Ⅱ 지구 구상유구의 시기는 조선시대 후기로 판단된다.
3. 調査結果
국도33호선 성주-왜관간 도로 확 포장공사 구간내 성주 유월리유적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조사대상지역에서는 삼국시대 주거지3동을 비롯한 삼국시대의 수혈유구 8기, 고려 조선시대의 토광묘 16기, 구 등 다수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당초 지석묘로 추정되던 5개의 거석은 지석묘의 상석이 아닌 자연석으로 조사결과 확인되었다. 출토유물로는 다수의 토기편을 비롯하여 자기류, 청동제품류, 철기류, 기와류 등이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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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지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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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지구 구상유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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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지구 구상유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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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지구 2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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